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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간의 인스타그램 (1/20)

  @james_k0

여행지와 고향 사이

  벌써 내일이면 떠나는 날이다. 5일이 지났고, 내일 아침에 밥을 먹고 전날 미리 싸둔 짐을 챙겨 집 근처 기차역으로 가면 끝이다. 나는 이곳에 당분간 오지 않을테다. 11월에 부산집이 아마 이사를 할 것 같은데, 그 때도 내려오지 않을테다. 아, 생각해보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때 내려올지도 모르겠다, 거참. 내가 관련 일에 종사를 하지 않는...

곧 다시 일상으로

  오늘 아침부터 노트북을 챙겨 시내(서면)로 나왔다. 매번 오게 되는 스타벅스에서 자리를 잡고 내일 있을 수강신청을 대비했다. 11학점을 들으면 되는데, 쉽지 않은 과목들 같아 마음이 걸린다. 마지막 학기, 즐겁게 끝내고 싶은데 언제나 즐거움은 내가 하고 싶은 소소한 일들로 인해 얻어진다. 꽤 오래 부산집에 있었던 것 같다. 벌써 8월이 훌쩍...

겨울을 준비해야지

  빨래를 돌리러 잠시 나갔다왔는데 정말 추워졌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고3 과외학생의 수업을 끝내고 돌아오는 저녁, 바람이 너무 불어 어깨를 잔뜩 움추렸다. 그 전날, 오랜만에 농구를 했더니 허벅지가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뭉쳤는데, 어깨까지 움추렸더니 어깨도 아팠다. 절룩거리는 걸음으로 어두운 밤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  올...

잠시 쉼, 부산

  목요일에 부산에 와서 내일이면 다시 올라가야 한다. 군대 때 억지로 들어간 바다 빼고, 해운대 바다에서 수영을 한 건 거의 고등학생 이후로 처음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가족과의 휴가도 꺼려하게되고, 바다나 계곡에서 실컷 놀고 난 후에 다가올 약한 피부로 인한 고통과 껍질 벗겨짐을 견딜 수 없었다. 이번에도 들어가지 않으려 했으나 도착한 시간도...

잠시만, 안녕-

 당분간, 몇 개월간은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없겠지. 이젠 날은 점점 더워질테고 이곳은 이제 바람이 분 흔적이나, 갈매기들의 발자국보다 사람들의 신발자국이 더 많이 남을테지. 그래도 괜찮아. 그 기다림은 그리 길지 않을테니까. 쉬운 것은, 난 잠시 잊으면 되니까. 잊고 지내는 건 쉬우니까. 넌 이제 또 사람들에게 사랑받겠지. 너의&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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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