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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고 바람이 불었고 당신이 좋았다

  어제는 비가 많이 왔다. 내가 가는 카페라 해봤자 매번 스타벅스인데, 여러 스타벅스 중에서도 요즘은 창이 크고 조용한 특정한 곳을 자주간다. 어제는 그 비를 뚫고 오후에 나갔다.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자리가 있어서 그곳에 앉았다. 언제나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했다. 가방안에는 토익 RC 문제집과 <다정한 호칭>이 들어 ...

재미가 없었던 금요일

  일을 시작한 지 2주가 흘렀다. 나에게 주어졌던 일은 내 능력 안에서 나름 열심히 했다. 크게 막혔던 것도 없었다(타 잡지사들의 트위터 및 페이스북 계정 활용 정도와 차이 이유 분석의 업무는 조금 그랬다).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과 내 지인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잘 조합해서 의견을 내고 글을 썼다. 기획안 작성은 더없이 즐거웠다. 내가 보...

잡지를 준비 중입니다.

  그때 글을 썼듯이 저는 요즘 잡지 창간 팀에 소속되어 준비중에 있습니다. 기획부터 제호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참여하고 있구요. 저는 이제 완전히 아메리칸 캐쥬얼, 워크웨어 등에 빠져 있어 그런 분야를 많이 다루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아무래도 메이저 회사이다보니 대중성을 무시할 수가 없는 듯 합니다. 잡지는 20대 중 후반 남성을...

나는 덕후가 아닙니다

  부산집에 갈 때마다 누가 혹시 가져간 건 아닐까 제일 궁금한 내 보물들.  책을 일전에 너무 많이 넣어둬서 가운데 부분이 내려앉아 버렸다. 그래서 책장 아래 공간에 여러 잡지들로 지탱하고 있다. 아마 이사를 가거나 하면, 이 책장은 버려야 할 듯. 너무 기울어져서 언제 무너질 지 모르겠다. 가끔 이 앞에서 잘 때 끔찍한 생각을 해보...

이천십일년일월이십일일 독서기록

  돈이 떨어지면 지나간 날들을 돌이켜보게 된다. '돌이켜본다'는 이 말이 도덕적으로 반성은 아니다. 돌이켜본다는 말은 돌이켜 보인다라고 써야 옳겠다. 보여야 보이는 것이고 본다고 해서 보이는 것도 아닐 터이다. 돈이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돈이 다 떨어지고 나면 겨우 보이는 수가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돈 떨어진 앞날에 대한 불안이 스며...

올해의 문화 결산 (2010)

내 손에 존재하게 된 순서.<책>그림과 눈물 / 제임스 엘킨스 / 아트북스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 이만교 / 그린비한홍구와 함게 걷다 / 한홍구 / 검둥소20세기 소년 6~8 / 우라사와 나오키 / 학산문화사보통의 존재 / 이석원 / 달렛미인 1, 2 / 욘 A. 린드크비스트 / 문학동네찬란 / 이병률 / 문학과지성사 교수대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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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