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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는 것은

  집을 나오기 전에 창 밖 물웅덩이를 봤어. 그것으로 나는 비가 오는지 오지 않는지를 판단하거든. 조용히 퍼지는 그 파동이 오늘은 없었어. 우리가 물결이라고 부르는 그것이 물 위에 퍼질 때, 우리는 또 그걸 물결이라고 부르다니. 참 이상해. 우산을 챙기지 않고 나왔는데, 안경 위로 자꾸 뭐가 내려앉더라. 그건 물결이 되지 못한 비의 재채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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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