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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다녀오다

  어제 글을 쓴대로 홍대를 다녀왔다. 씻고 준비하는데 좀 더운 기운이 있었는데, 그래도 긴팔 셔츠를 주섬주섬 챙겨 입고 팔을 걷었다. 반바지를 챙겨 입고 새로 산 신발을 맨발에 신었다. 하지만 이게 오늘 있었던 최악의 선택이었다. 과외준비를 위한 책들과 읽다 만 책을 가방에 챙겨서 나섰다.  먼저 새로 생겼다는 유니클로에 갔다. H_...

하얀 맑음이 아니라 푸른 맑음

  며칠 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이 맑다. 그런데 그 맑음이 하얗지 않고 파란 맑음이라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는 그 전날 뭘 잘못 먹었는지 배가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아침에 과외를 잠시 다녀오긴 했지만, 수업하면서도 몸이 좋지 않았다. 다행이 생각했던 분량이 일찍 끝나서 집에 서둘러 올 수 있었다. 원래는 어제 방 청소...

다 지난 일이야

  안국 mmmg는 너무 오랜만에 갔다. 본사를 옮겼다더니 일전에 쓰던 곳은 그대로 뒀더라. 거기까지 확장할 줄 알았는데.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바뀌었다. 아이오 유우는 그만둔 건가.  요즘 마음에 들기 시작한 ZX. 그리고 구입하고 세탁한 후 처음으로 입은 셔츠. 제품을 받았을 때는 예상했던 워싱과 달라서 좀 그랬는데, 하루 입어 보...

사고 먹고 마시고 걷다

  오랜만에 CD를 단체로 산 기분이다. 갈수록 국내 음반들의 가격(특히 비트볼)이 너무 올라서 좀 놀랍다. 절대 오프라인에서는 구매하지 못 하겠단 생각이 많이 든다. 저 중에서 Arcade Fire는 그동안 구매하지 않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특별판 이런거에 혹하는 건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눈뜨고 코베인의 음반은 처음 들어봤다. 구입직전에...

다시 과외를 시작하다

  며칠 전에 일전에 과외했던 학생에게서 문자가 왔다. 잘 지내시냐며, 자기 기억하고 있냐며. 지난 해 수능 이후에 며칠 연락오더니 그 이후로 연락이 안와서 뭔가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구나 싶었지만 먼저 연락하기가 쉽지 않았다. 수능이 끝나면 내가 밥을 사기도 했는데도 그러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에 연락와서는 자기가 재수를 하고 있다면서, 외국...

또 언제 떠날지

  사진은 폭풍이 몰아치던 날 부산집에서 찍은 것이다. 지금은 비가 온다더니 오지 않는다. 오늘은 오랜만에 신촌에 갈 예정이다. 신촌 촌닭은 어떻게 변했을지도 궁금하고. 향뮤직에도 들려야겠다. 나중에 비가 많이 오면 조용하고 창이 넓은 카페에 가고 싶다. 신촌에서는 한번도 카페는 가보지 않은 듯하다.  어머니께서 10만원을 보내주셨다....

나는 덕후가 아닙니다

  부산집에 갈 때마다 누가 혹시 가져간 건 아닐까 제일 궁금한 내 보물들.  책을 일전에 너무 많이 넣어둬서 가운데 부분이 내려앉아 버렸다. 그래서 책장 아래 공간에 여러 잡지들로 지탱하고 있다. 아마 이사를 가거나 하면, 이 책장은 버려야 할 듯. 너무 기울어져서 언제 무너질 지 모르겠다. 가끔 이 앞에서 잘 때 끔찍한 생각을 해보...

거제도로 가는 짧은 길

  부산에 내려가 있는 동안 아버지 휴가가 겹쳐 잠시 거제도에 다녀왔다. 거가대교라는 게 생겨서 거제도에 이전보다 빨리 갈 수 있었다. 거제도 자체는 처음 가봤다. 조금 늦게 출발해서 '바람의 언덕'에 도착한 후 구경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생우럭매운탕을 먹었다. 그러고 나니 저녁이 되어 버려 집으로 돌아왔다.  어렸을 적에 학교에서 한국...

곧 다시 일상으로

  오늘 아침부터 노트북을 챙겨 시내(서면)로 나왔다. 매번 오게 되는 스타벅스에서 자리를 잡고 내일 있을 수강신청을 대비했다. 11학점을 들으면 되는데, 쉽지 않은 과목들 같아 마음이 걸린다. 마지막 학기, 즐겁게 끝내고 싶은데 언제나 즐거움은 내가 하고 싶은 소소한 일들로 인해 얻어진다. 꽤 오래 부산집에 있었던 것 같다. 벌써 8월이 훌쩍...

몇 주 간의 사진으로 보는 삶들

  지금은 부산집이다. 지난 금요일 오후에 내려와서 지금까지도 여유 부리면서 생활하고 있다. 언제 올라갈지는 잘 모르겠다. 한가하고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게 당분간 마지막이 되었으면 하지만, 모르겠다. 지금은 그냥 편안함을 만끽하고 있을 뿐이다.  아이폰을 사게 되면서 틈이 날 때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있다. 기록을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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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