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김연수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몇 주 간의 인스타그램 (3/4)

  @james_k0

날이 흐려 글을 쓴다

  블로그에 접속을 해도 글을 쓸 마음도 용기도 나지 않았다. 링크된 글들과 RSS를 통한 글들을 읽는 게 끝이었다. 몇 번이나 새글쓰기 버튼을 눌렀으나 그 속에 담을 말들은 이어지지 않았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바깥에 나갔으나 큰 일은 없었다. 밥을 먹고 추운 길거리를 조금 걷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일. 책을 읽어나가다가 좋은 부...

이천십일년이월칠일 독서기록

   「더 들어봐. 다른 한편으로는, 도움을 받지 못하면 좌절하고 말 싱싱한 젊은이가 있단 말이야. 그런 젊은이는 도처에 있어! 그리고 수도원으로 가게 될 노파의 돈으로 이루어지고 고쳐질 수 있는 수백, 수천 가지의 선한 사업과 계획들이 있단 말이야. 어쩌면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올바른 길로 갈수도 있고, 수십 가정들이 극빈과 분열,...

이천십일년일월이십일일 독서기록

  돈이 떨어지면 지나간 날들을 돌이켜보게 된다. '돌이켜본다'는 이 말이 도덕적으로 반성은 아니다. 돌이켜본다는 말은 돌이켜 보인다라고 써야 옳겠다. 보여야 보이는 것이고 본다고 해서 보이는 것도 아닐 터이다. 돈이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돈이 다 떨어지고 나면 겨우 보이는 수가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돈 떨어진 앞날에 대한 불안이 스며...

김연수 작가를 만나 '우리가 보낸 순간' (작가 강연회)

  알라딘에서 또 뽑혔다. 마음산책에서 나온 <우리가 보낸 순간> 출간 기념 강연회였다. 금요일 밤, 다들 춥다지만 그리 춥지 않은 날씨를 뚫고 홍대 살롱 드 팩토리에 도착했다. 처음 가보는 공간. 책장에 꽂힌 책들이 반가워 사진을 찍으려다 말았다. 참가한 사람이 40명이라고 들었는데 그만큼 많았고, 남자는 적었다. 대부분이 20대 ...

[김혜리가 만난 사람] 소설가 김연수

김연수 작가 낭독회 정리(부산대)

  며칠 전에 썼듯이 부산에 간 김에 낭독회를 갔다 왔고, 말 그대로 정말 단편 하나를 낭독했다. 그리고 질문시간에 이어진 내용중에 기억나는 것만 기록하자면,  김연수 작가는 다작을 하고 싶다고 했다. 웃으면서 말하긴 했지만 질보다는 양에 치우치고 싶어한다고 했다. 그래서 무조건 일 년에 한 권은 내는 작가고 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1


메모장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