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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이것은 환상이었을까. 그러나 고립된 채 누릴 수 있었던 환상, 환상의 섬과 같은 한달. 시간은 원래 그랬듯이 미끄러지며 흘러갔고, 나는 작별의 인사를 했다. 어제 밤까지 아이들에게 줄 편지를 쓰고, 미리 사놓은 검정 빨강 볼펜을 포장지에 같이 넣었다. 그리고 열 두명의 교생 선생님들께 각자 편지를 쓰고 담임 선생님께도 편지를 썼다....

교생 마지막 한 주

  내일이면 드디어 마지막 주다. 드디어 금요일에 첫 수업을 했고, 그리 큰 지적은 없었다. 학생들이 나름대로 잘 따라줬고, 난 준비한대로 잘 했다. 다른 교생 선생님들은 서로의 수업에 참관하는 걸 거부했지만, 나는 허락했다. 두 분이 내 수업에 참여해줬고, 피드백도 받았다. 월요일에 한 시간만 하면 교생으로서 수업을 하는 건 마지막이...

회식을 하다

  그리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일주일이란 시간은 흘러갔다. 늦은 오후, 교생 선생님들끼리 다 같이 회식을 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학교 근처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평소에도 난 집 근처 단 한군데 술집만 간다. 프렌차이즈 술집이긴 한데, 학교 앞에서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 그런지 그 곳에서 학교 사람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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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