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y Monster Lab X incase (iPhone 4/4S) by James



  며칠 전에 기분이 우울하던 날, 우연히 트위터를 보다가 이 제품이 온라인 상에선 품절이란 걸 알게 되었다. 며칠 동안 트위터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런 얘길 들으니 더 우울해졌다. 왜냐하면 그것보다 며칠 전, 시험기간이었는데 스티키 몬스터 랩이 참여한 <The Loner> 앨범 한정판이 이미 품절이란 얘길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발매 시작한 지 몇 분 이후에 알았기에 더 안타까웠다. 지난 달부터 음악도 너무 좋아서 꼭 한정판을 구입하리라 다짐했는데, 잠시 시험기간에 한눈 판 사이에 시기를 놓친 것이다. 너무 분했다. 그렇게 원했던 앨범인데 놓치다니. 일이 안 풀리려면 진짜 안 풀리는구나 실감했던 순간이다(혹시 구입했지만 필요 없으신 분, 양도 부탁합니다..).

  그런데 이번 케이스가 무척 갖고 싶었다. 하지만 일반 케이스보다 가격이 조금 높았다. 사지 못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선물 받았다.


  한정판 번호가 새겨져 있다.


  이런 두 회사가 같이 제품을 생산했습니다.


  두 색상의 제품이 있는데, 이걸로 선택했다. 


  사진 상에 잘 표현이 안되었는데, 저 케이스 모양 부분만 유광이다.


  이런 비닐에 들어있었다.


  이런 깜찍한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다.

  이렇게 생겼다. 사이트 해석에 따르면, 자신을 숨기고 싶으나 그럴 수 없는 현대인을 표현했다고 한다. 카모 플라쥬의 의미가 위장이니까.

  뒷면은 아무것도 없고, 당당히 Made in China가 적혀 있다.


  집에서 사진을 찍으면 꼭 아이폰의 한계가 드러난다.

  옆에 인케이스 로고가 박혀 있지요.




  하지만 내가 끝내 갖게 된 것은 이 제품이다. 어떻게 된거냐면, 유격현상이 너무 심했다. 그녀가 파란색상 두 개를 구입했는데, 내가 고른 것만 케이스가 쉽게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뒷면에 카메라 부분에 손을 집어 넣으면 쑤욱 밀려 나올 정도였다. 그래서 홍대 킨키로봇에 전화를 했더니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삼 일이 지난 상태였기에 파란색상은 품절이고 초록색도 딱 하나 남아 있다고 했다. 그냥 파란색상을 쓸까 하다가, 케이스가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불안하면 어떻게 쓰나 싶어서 교환을 받기로 하고 다음 날 홍대로 갔다. 직원 앞에서 유격현상을 직접 시현해 보려니, 마치 내가 억지로 교환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 초록색을 갖게 되었다.

  내 아이폰은 하얀색인데, 다시 보니 이 제품과 더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케이스가 딱 들어맞는게, 그래 이런 쫀쫀함이 있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원래 위에 파란색 제품 찍은 것처럼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구입하자마자 바로 착용해버렸다.

  그동안 아이폰엔 범퍼만 착용을 해왔다. 아이폰을 잘 안쓰는 이동 간에는 선물받은 프라이탁 케이스에 담고 다녔는데, 직장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다. 그리고 범퍼를 사용하다가 사용하지 않으니 손에서 막 놀아나는 느낌이라 금방 떨어뜨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케이스 하나가 갖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걸 찾아서 다행이다. 아이폰 4를 언제까지 쓸지도 모르고(계약 끝날 때겠지..), 이런 케이스 같은 건 또 닳기 마련이지만 우울한 기간 동안에 그래도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다.


  이건 공식 사이트에 올라와 있던 사진.






  이건 무료로 배포되는 사진. 아이폰에 넣어서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면 된다.



덧글

  • simamoto 2011/12/21 11:32 # 답글

    저는 깜빡하고 못건졌다능...

    15일인거 알고 있었는데... ;ㅁ;
  • James 2011/12/21 13:03 #

    아, 그러셨군요. SML에 관심 갖고 계실 줄은 몰랐네요!
  • simamoto 2011/12/21 13:22 #

    제 피규어 아이들 보고 답글도 다셨는데...

    여튼 부럽네요 ;ㅁ;
  • James 2011/12/21 13:48 #

    앗, 그러게요. 죄송해요 ㅡㅜ 정신이 없었네요, 아후.

    케이스 보러 간 날 소세지 가격 물어보고 살까 했는데, 가격이 역시...
  • 지기 2011/12/21 12:15 # 답글

    난 THE LONER 한정판은 건졌지만 이건 못 샀다능 ㅠㅠ 케이스 발매날 밤늦게 웹사이트에 갔는데 그때만 해도 품절이 안떠있었거든. 근데 결재할까 말까 조금 망설이는 사이에 품절이 떠 버리더라 흐어엉 ㅠㅠ
  • James 2011/12/21 13:05 #

    지기님 주문하셨다는 그 트윗을 몇 분만 더 일찍 봤어도 가능했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아쉬워요.

    이 케이스는 오프라인엔 목요일에도 남아 있었습니다. 전 홍대까지 가서 대리 구입했어요. 구입할 예정이셨음 연락 드릴 걸 그랬나봐요. 제가 사러 갔을 때 각 컬러 세 개씩 남아 있었거든요.

  • Run192Km 2011/12/21 13:02 # 답글

    오우 이거 정말 이쁘군요우~~'ㅅ')b
  • James 2011/12/21 13:06 #

    네. 정말 이뻐요. 일전에 키스헤링 작품 그려진 걸 살 뻔 했는데 그것보다 괜찮은 듯.
    다음에 뵐 때 구경시켜 드릴게요(?).
  • airdunk 2011/12/24 13:53 # 답글

    와 너무 이쁘네요 그린카모도 이쁘군요.

    이제는 못 구하겠죠?
  • James 2011/12/24 18:15 #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킨키 로봇 매장에 연락을 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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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