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어 by James



  인생의 표어 혹은 그 순간의 모토같은걸 가끔 정한다.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내 첫 모토는 '좋은 사람'이었다. 당시에 토이가 이 곡을 들고 나왔고, 이승환이 애절하게 이 곡을 발라드로 불러서인지 몰라도, 나는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닉네임도 주로 좋은사람으로 썼고, 누군가에게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면서 살았다. 예전에 사겼던 여자친구가 이전에 사겼던 남자친구를 우연히 만났을 때, 그 남자가 나에 대해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그 애는 "좋은 사람" 이라며 웃었다고 했다. 그 때 난 조금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에 대학을 와서는 '행복'이 내 삶의 화두였다. 행복해지고 싶었다. 나의 고민을 들어 주던 친한 형은 행복하기란 생각보다 어렵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내 삶이 불행해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몰라도, 나는 내가 행복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년을 살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이는 도달해야 할 또 다른 목표다. 최근에, 특히 올해 들어서 생각난 것은 '건강'이다. 건강하게 살기. 몸은 기본이고 마음과 생각도 건강하길 바란다. 특히 음식을 조절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어서 식단을 바꾸려고 노력중이다. 왜인지 몰라도 언제나 나는 정신과 내 겉모습에 집중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 그동안 외면했던 내 안의 모습도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까지 크게 중시했던 세 가지 요소는 언제나 내 삶에 작용한다. 남들에게 난 '좋은 사람'이고 싶고 내가 '행복'하고 싶고, 그리고 이제 건강하고 싶다. 기본적이지만 쉽지 않은 것들, 나는 조금씩 삶이 무엇인지 느낌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덧글

  • bonjo 2011/01/12 17:09 # 답글

    James 님 좋은 사람 맞아요 ^^
  • James 2011/01/12 21:07 #

    아.. 너무 감사합니다 bonjo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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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