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태를 참아야 하나? - 3 by James


  이런 사태를 참아야하나? - 2

  좀전에 전화와서 환불이 안된단다. 갑자기, 예전에 사려고 했던 A 라는 가방의 검은색이 있는데 그걸로 혹시 바꿀 생각 없냐고 한다. 난 어이가 없었다. 다 필요 없고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그거 알고 계셔야 한다고 자영업은 법적으로 환불이 안된단다. 그럼 인터넷 쇼핑몰은 자영업이아니라 무슨 대기업에서 하나? 그리고 파는 입장에서 더 화낸다. 그 '서울'이란 곳에서 완전 뭐라고 한다고, 그럴 일이 없는데 왜 그러냐고. 중간에서 지네들도 짜증난단다. 그걸 왜 나한테 그러나? 그쪽은 판매업체이고 제품이 잘못이 있는지 확인도 해보고 잘못되서 교환하면 잘못된 부분이 수정되었는지 확인도 해봐야 하는 것이고. 괜히 문질러 보고 그러면 새 제품에 먼저 손댔다고 손님이 싫어할까봐 안했단다. 내가 이거 반품한 가방 그대로 인것 같다고 했더니 그게 말이 되냔다, 지네도 파는 입장인데. 상식적으로. 내가 상식으로도 이해가 안되니까 이렇게 흥분하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내가 "피해"를 보았다고 화가 나서 말했더니 무슨 피해 받았냐고 했다. 지갑이랑 이어폰이랑 피해 받은 거 보상받겠다고 했더니 그 "서울"업체에 전화 하란다. 그럼 그쪽 전화번호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잠시 후 연락 주겠단다. 바로 불러 달라고 했더니 찾아봐야 되지 않겠냔다. 알겠다고 하고 끊었다. 이렇게 되려 내가 큰소리를 들을 줄이야. 나도 화내는 목소리를 들었는지 어머니께서 방문을 여신다.

  전화를 끊자 마자 디카에 저장된 동영상과 사진을 바로 컴퓨터로 옮기고 게시판에 퍼뜨릴 사진도 정리했다. 너무 사람 쉽게 봤다.


  다시 전화가 오더니 목소리가 다르다. 환불해주겠단다. 무슨 이유일까. 내가 화내서 일까, 아니면 더러우니까 해주겠다는 심상일까. 자영업은 원래 안된다며, 법적으로. 나도 그냥 화 안내고, 솔직히 이거 진짜 내가 보낸 가방 그대로 온거라고 말했다. 내가 이 가방이 진짜 너무 마음에 드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내가 가방 가지고 화낸 적 한번이라도 있냐고. 그랬더니 알고 있단다. 그랬더니 그쪽에서도 '솔직히 말해서' 서울 업체에서 '생지X'을 다 했단다. 지네들도 파는 입장에서 짜증이 너무 많이 났단다. 그런 제품이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는제 서울에서는 화만 낸다고. 그래서 아까 목소리 높인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겠다고. 그래서 내일 찾아 간다했다.

  모르겠다. 우선 사진과 영상만 올리겠다. 회사는 밝히지 않겠고, 판단을 맡기겠다. 내가 오버한건지.

 
 


  이렇게 생긴 가방이다. 찾아보니 agnis B 라는 브랜드의 이미테이션이다.
이게 먼저 말한 비닐보조가방. 잘 안보이지만 종이를 넣으면 확실히 보인다. 무언가 잉크 같은 게 묻어 있다.



  지갑 관련 사진들이다. 더 밝은 색상이었으면 못썼을지도 모른다.

  이어폰 관련 사진들이다. 지갑과 이어폰 둘 다 따로 문지른 게 아니라 가방에 넣고 4, 5시간 정도 돌아다녔을 뿐이다.



  휴지에 묻어 나오는 영상.


  그리고 덧. 사진을 유심히 보는데 드디어 증거를 찾았다. 내가 교환받기 원하기 전 사진과 지금 받은 가방의 사진.
  

  이게 증거 남길 때, 맨 처음 교환 하기 전의 사진인데, 확대해서 자세히 보면 가방 지퍼 왼쪽 부근에 징이 달려있다. 그 부분에 얼룩이 있고 지퍼 부분에도 아주 작은 징이 있다. 그 두개의 얼룩모양이




  이 두장은 새거 라며 교환 받은 가방의 사진. 바로 전에 찍었다. 그 얼룩이 똑같다고 느끼는 건 나의 오버일까. 지퍼 오른쪽 주름도사실 똑같다.

덧글

  • 민성 2009/04/27 16:20 # 답글

    결국 이렇게 됫군요...

    저런식으로 장사 하면 안되는대 말이조 -_-

  • James 2009/04/27 22:21 #

    그러게요.. 그냥 오늘 환불 받고 나왔습니다. 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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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