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28일
타닥, 타닥, 타닥.
부산에 살 땐 비가 오면, 뒷산에서 부는 바람소리, 더 깊이 말하면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빗소리가 만나서 날 황홀하게 만들어 주곤 했는데, 바람이 쌀쌀하더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놓게 만들었는데 서울에서 듣는 빗소리는 그것과는 다르다. 지붕이나 철로 만든 창문에 부딪치는 타닥타닥 하는 소리가 비가 내림을 나에게 알려준다. 그것도 가만히 듣다보니 나쁘지 않다. 그래서 오늘 보기로 한 빔 벤더스 영화 두편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시디를 고른것 같다. Sean Lennon 을 하염없이 듣고 있다. 해설속에 들어있는 그의 안타까운 삶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 날이다. 비가 계속 온다면, 오늘은 그냥 션 레넌과 함께 보내련다.
# by | 2007/03/28 12:48 | [Short]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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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影七0320불 Sean Lennon
션 레논의 『Friendly Fire』를 기쁘게 듣고 있다. 아직 올해의 앨범과 싱글을 정하기는 이르지만 “올해의 앨범”을 뽑는다면 션 레논의 『Friendly Fire』를 꼭 넣고 싶다. 참고로 “올해의 싱글” 물망에 오르는 후보는 허클베리 핀의 「낯선 두형제」다. 션 레논의 8년만의 앨범은 서정미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건드리면 부서질 듯 한 음악, 하지만 유연하다. 갈대는 아무리 센 바람이라 할지라도 휠 뿐 쓰러지지 않는다. ......more
션 레논의 앨범이 첫번째인지 두번째인지 궁금하네요. ^^
대전은 날씨만 흐리고 비는 안오네요.
션 레논 이번 앨범 정말 좋지 않습니까.
저도 션 레논의 첫 번째 앨범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첫 번째 앨범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평입니다. 그래도 기회 닿으면 들어보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